우리는
매일 똑같이 겪던, 나도 몰랐던 불편한 것들을 없애보려고 시작했습니다. 하나 둘 숨은 문제를 찾다 보니, 벌써 세 개를 만들고 있습니다.
뭘 만들지는 우리가 정하지 않습니다. 사용자가 매일 겪는 게 먼저입니다. 그래서 보기 좋은 것보다, 사용자가 진짜 편한 쪽을 고릅니다.
원칙
무조건 사용자 중심
만들고 싶은 게 생겨도, 사용자가 안 겪는 문제면 접습니다. 매일 겪는 문제라면, 투박해 보여도 그쪽부터 만듭니다.
작은 것이 가장 강하다
세상은 거창한 선언으로 안 바뀝니다. 매일 반복되던 불편 하나가 없어질 때 바뀝니다. 그래서 시장 크기보다, 그 불편이 진짜인지부터 봅니다.
오래 쓰일 걸 만든다
한 번 쓰고 마는 건 만들지 않습니다. 사용자가 매일, 오래 쓸 수 있게 만듭니다.
현장에서 만든다
책상에서 정하지 않습니다. 사용자가 실제로 쓰는 걸 보고, 그 자리에서 고칩니다.
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들.
퍼즐로더 PuzzLoader
배송 기사는 하루에도 수백 번 무거운 박스를 들었다 놨다 하고, 정차할 때마다 어느 칸에 뭐가 있는지 찾습니다. 퍼즐로더는 그 적재함을 자동화합니다. 순서 상관없이 싣기만 하면, 배송 순서대로 알아서 정리됩니다.
다음 배송지 박스는 도착 전에 이미 문 앞에 나와 있고, 기사는 그것만 들고 내리면 됩니다. 가장 고된 마지막 단계를, 차가 대신 맡습니다.
퍼즐로더 보기 →사르르 Mella
밤의 걱정은 실제보다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. '괜찮아, 다 잘될 거야' 같은 빈말은 오히려 그걸 키우기도 합니다. 정작 그 걱정 대부분은 끝내 안 일어납니다.
밤에 적은 걱정을 서랍에 넣으면, 그 밤에 짧은 편지가 하루를 닫아줍니다. 아침에 맑아진 머리로 다시 봅니다. 대개 제 크기입니다.
사르르 보기 →날벼락 Nalbyeorak
지하철·버스로 오가는 길, 손에 쥔 3~5분은 보통 그냥 날아갑니다. 교재 펴기엔 짧고, 흘리기엔 아까운 시간입니다.
날벼락은 딱 그 3~5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. 플래시카드랑 간격 반복으로, 오가는 길마다 시험에 가장 잘 먹히는 표현을 다시 올려줍니다. 그렇게 시험 직전까지 굳혀 둡니다.
써보기 →작은 거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, 그 하루가 모여 세상을 바꿉니다.
지금 세 개가 돌아갑니다. 하나는 현장에서, 하나는 시험장 앞에서, 하나는 곧. 여기서 안 멈춥니다.